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남성들을 연이어 숨지게 한 20대 여성 김모씨가 반사회적 인격장애, '사이코패스'로 판명되면서, 엄인숙과 이은해 등으로 대변되는 여성 사이코패스 특유의 범죄 문법에도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유영철, 강호순처럼 물리력을 앞세워 가학적 쾌락을 추구하는 남성 사이코패스와 달리, 여성 사이코패스는 독극물이나 약물을 이용해 피해자의 무력한 상태를 노리는 경향이 짙습니다. <br /> <br />범행 후 사건을 '사고' 등으로 위장하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 역시 공통된 특징입니다. <br /> <br />남편과 내연남을 약물로 살해한 뒤 사고사로 위장해 보험금을 타고 가족들까지 실명에 이르게 한 '엄 여인 사건'의 엄인숙, 복어 독 등을 먹이고 구조 요청을 묵살해 숨지게 한 '계곡 살인 사건'의 이은해 모두 유사 패턴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 역시 사이코패스 진단에서 고위험군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김씨의 범행 역시 궤를 같이한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김씨 역시 약물을 사용했고 "먼저 갈게"라는 메시지를 남기는 등 피해자가 술 먹고 잠든 것처럼 위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생성형 AI를 이용해 약물과 술 동시 복용의 위험성을 여러 차례 검색했음에도, "죽을 줄 몰랐다"는 취지로 진술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여성 사이코패스의 범행 이면에 복합적인 정서적 요인이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경기대 이수정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"이은해, 엄인숙 등 여성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은 통상 '냉혈한'의 특징을 보이는 사이코패스와 달리 정서 불안 등 정신질환 요소를 복합적으로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"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교수는 "이들은 충동 조절에 문제가 있어 타인에게 해를 가할 위험성이 있음에도 본인이 피해자인 것처럼 호소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김씨의 명확한 범행 동기와 함께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진출처: MBC·STUDIO X+U '그녀가 죽였다' 캡쳐 <br />오디오: AI앵커 <br />제작: 박해진 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6030414303466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